라이프로그


[포켓몬 S/M]스토리 클리어 여행

1월 15일 포켓몬 S/M, 정확히 말하면 포켓몬문을 클리어했다.
포켓몬은 플랫폼 마지막 시리즈에 퀄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그런 것 같다.
XY때는 3D포켓몬의 시험작과 같은 느낌이었고, OR/AS는 무난했으며, 3DS의 거의 마지막 작품인 S/M은 완성작인 느낌이다.

* 스토리
물론 시리즈 전설급인 B/W와 비교하긴 어렵고, 3DS로 나온 전작들 보다는 확실히 좋다. 너무 심각하지도 않고
너무 아동틱하지도 않은 것이 딱 이정도가 포켓몬 답다고 해야하나 특히 앞으로 나올 시리즈 및 다른 시리즈와 연결하는 여러가지 떡밥들이 나와서 좋았는데 너무 수습되지 않고 벌리기만 한 느낌은 좀 아쉬웠다. 

* 브금
스컬단 전용 브금과 시련 전용 브금이 좋았다. 

* 시스템
그대로 쓴 부분도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바뀌었는데 대체로 유저 편의와 파고들기 요소를 많이 겨낭한 듯해서 좋았다.

HM머신이 없어지고 라이드기어가 생기면서 같이 여행할 수 있는 포켓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편했다.
그리고 다소 식상해진 체육관 관장시스템보다 알로라 섬을 여행한다는 느낌이 드는 섬순례 시스템이 신박했다.
트레이너 꾸미기가 다시 생겨서 좋았고, 포켓파를레를 시스템은 좀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동료불러들이기와 같이 필요없이 난이도만 높여주는 불필요한 시스템도 있어서 좀 아쉬웠고 예전의 콘테스트 시스템을 좋아해서 그런지 포켓몬 승부 외에 파고들기 요소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모델링이 더 좋아진 것 같고 계륵인 3D효과를 버리고 여러가지 화려한 이펙트들이 들어가서
게임이 좀 더 자연스럽고 화려해진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전작들보다 훨-씬 즐겁게 했다. 


-- 아래부터는 간단한 스샷 (누설 있음) --

풀 스타팅 나몰빼미.
중간진화가 뭐같아서 엄청 후회했는데, 최종진화가 간지나서 만족했다.
처음 스타팅 선택할 때 사진처럼 포켓몬이 날 선택해주길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냥 내가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것보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음이 짠했다. ㅠ_ㅜ



포켓몬센터에 카페가 생겼다!..뭔가 현실반영...




알로라 섬 시청. 
게임속에서 공공기관을 보니까 토할 것 같다. ㅠ_ㅜ 
이런건 현실반영 안해도 되는데...



애니와 다르게 별 활약없는 마오.
밀탱크들이 무지 귀여웠다. 골드시티의 꼭지가 그리워지네




모든 시리즈 멤버에 항상 넣는 피카츄--
이번엔 꼬리가 귀여운 암컷. 이 피카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꼬리 만져주기 -----
근데 먹이 주고 만져줄때 넘넘 귀엽다는 ♡♡




이번 시리즈에서 피카츄를 키운 것은 알로라 라이츄를 위해서였다!
정말 알로라 라이츄 넘 귀여움.
이전 시리즈에서 최애 포켓몬인 피카츄를 키우면 항상 생기는 딜레마가 몸빵이 약하지만 귀여운 피카츄냐, 아니면 못생겼지만 몸빵좋은 라이츄나였는데, 이번 시리즈는 그런 고민 안해도 되어서 넘 좋다.
포켓파를레에서 먹이를 주면 슝슝 날라다니는데 무지하게 귀엽다 ㅡ_ㅡ~~




드디어 알로라 나시를 만나다.
근데 도감에서 머리가 안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좋았던 캐릭터.
처음엔 마냥 중2인줄 알았는데, 나름 사연도 있었고, 특히 마지막 미소에 뻑 가버림.
(페3도 그렇고..난 왜 이런 캐릭터의 미소에 약한지.....)




어제 하루종일 해서 결국 리그 재패.


도감완성은 포켓몬 뱅크가 열려야 가능할 것 같아서 당분간 봉인할 듯.




[지존두부 외]눈 뜨고 코 베임 냠냠

엄마 수술을 위해서 며칠동안 동생과 서울에 머물렀다.
숙소야 늘 가던 토XX인에서 머물렀고
밥은 점심은 병원에서, 저녁은 동대문 근처에서 사먹었다.

동생과 서울에 머물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이
"와-- 또 눈 뜨고 코 베임."이었는데,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게

처음 가족 다 같이 머문 숙소가 사진만 그럴듯하고 공짜로 줘도 안 잘 방일만큼 쉣이었고,
동대문에서 먹었던 음식이 가격대비 아---주 엿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동대문 근처에서 먹었던 지존두부는 가격은 정말 비쌌는데(10개 14,000원), 맛은 정말 있었다.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림. ㅡ▽ㅡ. 글 쓰는데 또 생각나서 군침난다




같은 건물에서 먹었던 샐러드. 나는 샐러드를 먹고 동생은 큐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문제는 큐브 스테이크 5점 정도가 9천원이었다.
동생과 쌍욕하면서 멘치까스를 사먹었는데, 그것 마저 실패. 식어빠진데다가 고기가 익은건지
안익은건지 알 수 없었을정도
결국 삼송빵집에서 옥수수빵을 사먹고 화난 마음을 풀 수 있었다.

다음에 서울 갈 땐 좀 알아보고 가야지.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완전히 슬픈 메리 크리스마스가 될 뻔했던 2016년의 이브와 크리스마스
현재 무사히 이브를 넘어가고 있다.

금요일에 정기인사가 발표되면서, 동기들은 빠져나가는데 나는 나갈수 없는 현실 때문에 펑펑 울었고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시설직군으로 온다는 발표 때문에 집에 돌아가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금요일 저녁은 누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입만 뻐끔뻐끔하면서 눈물만 찍찍 흘렸고
최악의 상황에서 아침을 맞았다.

그래도 미소짓는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었던 건
그 분이 케이크를 가지고 방문해서 마음껏 예뻐해주었고, 바빠서 깨지 못했던 게임들을 즐기면서였다.

그 분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달콤하고 즐거웠고,
월드 오브 파판과 포켓몬은 즐거운 모험이었고, 동숲에서의 일상은 정말 포근했다. 

비록 눈물과 고통으로 지내는 하루하루지만, 괜찮아. 분명 다 잘될거고,
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음껏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렴.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 


[빙과]-일상 추리물, 재밌다



추리물은 확실히 재미있다. 
추리물의 목적은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근본은 재미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시된 상황, 던져지는 증거들, 그리고 해설자의 설명으로 짜맞춰지는 이야기의 쾌감은 결국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즐겨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을 자주 접하며, 셜록 홈즈 전집을 모은다.

그런데 요즘들어 반전이 심한 추리물을 많아지면서 추리소설에 손이 좀 뜸해졌다. 
마치 반전만을 위해서 여러가지 짜맞춰지지 않는 억지 상황을 늘어놓거나, 
당황스런 서술트릭을 남발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일본 추리물을 요즘들어 읽지 않았는데, 
최근에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유명한 [빙과] (고전부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이미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히트를 치고, 케이블에서도 몇 번 방영한 탓에 대강을 줄거리를 알고 읽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은 건, 내가 줄거리를 자세하게 몰랐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서 소챕터마다 있는 일상 추리를 같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전부 시리즈의 첫 작인 [빙과]는 크게 4가지의 일상추리(단락)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건들이 뒤로 갈수록 중요해져서 마지막 단락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치탄다 에루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각 단락은 나같이 '추리 소설을 좋아하나 추리 능력은 전혀 제로인 사람'을 위해서 아주 친절하게 단서를 던져놓는다.
사고 능력이 제로인 내가 몇 개를 맞췄으니 다른 사람들은 아마 단서들을 따라가며 재미있게 추리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동안 읽었던 다른 일본 추리물이 반전에만 급급해서 두어서 독자들(관람객)을 속이기 위해서 골머리를 앓았다면
[빙과]는 독자들이 단서를 하나하나 밟아가며 마지막 문제인 '빙과'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다.

(* 물론 반전물이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반전 추리물이 하나의 탈출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면, 일상 추리물은 방탈출카페에서 직접 탈출 게임을 하는 느낌이랄까. 둘 다 재미는 있으니.)


일상 추리물의 재미를 맛보았으니, 
남은 일은 나머지 [고전부 시리즈]와 같은 작가의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을 읽는 것이겠지.

※ 그랬더니 삼촌은 제게, 그래요. 강해지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만약 약하면 비명도 지르지 못할 날이 올 거라고. 그렇게 되면 전 산채로....


  

[장난감]포켓몬스터-띠부띠부씰 지름




포켓몬 브랜드가 다시금 인기를 얻으면서 추억속의 포켓몬 빵이 다시 부활했다.
사실 포켓몬 빵 자체는 사망과 부활을 번갈아가면서 했었는데,
이번에 포켓몬고, 스파오 콜라보 등 포켓몬 브랜드가 유행하면서 포켓몬빵이 다시 나왔다.

맛 자체는 시식한 동생 왈, 이전 빵보다도 훨씬 못하다고..
그렇지만 내가 진정 원했던건 스티커였기에, 빵 맛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띠부띠부씰을 오랫만에 만졌기에, 이전에 가지고 있떤 띠부띠부씰 모음집을 열어봤다.
대학 다닐 때 샤니에 응모해서 받은 건데,
이걸 받을때 즈음엔 정말 열심히 띠부띠부씰을 모았다.





사진을 보니 정말 열심히 모았네...
포켓몬을 보아하니 4세대까지 포함되어있는 것 같다. (5세대가 정말 진국인데...)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띠부띠부씰은 이 모음집 크기에 안맞는다....
어쩔 수 없이 임시로 사진처럼 대강 끼워넣을 수 밖에....


띠부띠부씰은 모으고 싶지만 빵은 먹고 싶지 않은 15년전의 딜레마가 다시금 떠오른다.
간간히 동생에게 빵을 뇌물로 바치고 씰을 얻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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